말씀 묵상
말씀 묵상: 요한복음 6장
홍일현
2012. 11. 2. 02:08
[5절] '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', 예수님은 빌립에게 '어떻게 초자연적인 기적을 행하여 없는 떡을 만들어 내어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'라고 묻지 않으시고, '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'라고 물으셨다. 예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신 이유는 빌립이 먼저 현실을 직시하고 그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께 믿음으로 구하게 하기 위함이다. 우리는 먼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우리의 현실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.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,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 때, 그저 맹목적으로 예수님만 의지하게 되고, 그 일이 이루어졌을 때도, 그 일을 예수님께서 하셨음을 믿지 못하게 된다.
[8-9절] '[8]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[9]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', 안드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, 먼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본 것으로 보인다. 아마도 사람들 중에서 먹을 것이 얼마나 있을까 찾아 보다가,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던 아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을 것이다. 안드레가 그렇게 한 이유는 예수님께 현실을 보여 드리기 위해, 그리고 예수님의 능력 행하심을 기대하였기 때문이다.